▲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를 FC바르셀로나가 노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를 FC바르셀로나가 노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기력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주장 해리 매과이어(29)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한국시간) 더선 독점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랭키 데용 거래에 매과이어를 포함해 달라는 바르셀로나 제안을 거절했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지난 시즌 매과이어가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기록한 평균 평점은 6.65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가장 낮다.

에버턴과 경기에서 실수로 결승골을 허용하는 등 여러 차례 치명적인 실수가 지난 시즌에 유독 많았다는 지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위로 부진했고 주장이라는 책임감까지 더해져 비판이 쏟아졌다.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은 부임하면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고, 이에 따라 지난 시즌에 부진했던 매과이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텐하흐 감독이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중용했던 수비수 유리엔 팀버 영입을 추진하면서 신빙성을 얻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수비를 강화할 옵션을 찾고 있으며 매과이어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데용 영입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선 매과이어로 현금을 보조할 수 있는 이적 방안이었으나, 텐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와 동행을 결정했다.

대신 바르셀로나가 요구한 이적료 6900만 파운드를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라고 더선은 덧붙였다.

더선은 매과이어에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가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최근 결혼으로 맨체스터에 오랫동안 정착하기로 마음먹었다.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직은 내려놓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과이어에게 주어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장을 다른 선수에게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비드 데헤아가 새 주장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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