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7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
▲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7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역대 최다 골에 빛나는 지미 그리브스, 토트넘에서만 854경기에 출전한 스티브 페리먼, 토트넘 역대 최고 주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대니 블랜치플라워 등.

140년 토트넘 역사를 빛낸 전설들을 제치고 손흥민이 최고 선수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기브미스포츠가 토트넘 팬들을 상대로 진행 중인 '역대 최고 토트넘 선수' 투표에서 28일(한국시간)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해당 투표는 기브미스포츠가 랭커닷컴을 통해 진행했고, 1만1700명이 넘는 팬이 6만2000표 이상을 투표했다.

2015-16시즌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324경기에 출전해 131골과 7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은 232경기 93골로 역대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에 빛나는 그리브스를 비롯해 심지어 구단 상징으로 꼽히는 해리 케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 팬들이 140년 역사에서 구단을 대표했던 전설들을 제치고 손흥민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낸 결과가 "매우 흥미로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을 포함한 상위 10명으로는 10위부터 위르겐 클린스만, 9위 폴 개스코인, 8위 레들리 킹, 7위 위고 요리스, 6위 개리 리네커, 5위 그리브스, 4위 로비 킨, 3위 가레스 베일, 그리고 2위 케인이다.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선수로는 14위 라파엘 판더바르트, 16위 얀 베르통언, 17위 크리스티안 에릭센, 24위 델리 알리, 25위 루카스 모우라, 49위 카일 워커 등이 5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스티브 베르흐바인이 50위에 이름을 올린 것도 눈길을 끈다.

기브미스포츠는 "베르흐바인, 알리가 순위권에 진입하고 손흥민이 케인을 꺾은 결과가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50명을 꼽은 팬들의 결과는 토트넘이 얼마나 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는지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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