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주혁 ⓒ곽혜미 기자
▲ 남주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남주혁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주혁과 고등학교 2학년 같은 반이었다는 한 동창생 A의 글이 올라왔다. A는 수일고등학교 졸업장을 함께 인증했다.

A는 "(남주혁의) 학교 폭력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인 부분과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은 악의적 제보로 인해 나마저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이라며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 반에서 그 누구도 빵셔틀을 시키는 것을 본 적도 없다. 남주혁이 같은 반 학우에게 욕하고 폭력을 가하는 경우도 보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남주혁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B는 "남주혁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유료 게임과 게임 내 아이템을 마음대로 결제했고, 그의 강요로 학우와 원치 않은 스파링을 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A는 "스마트폰 결제나 스파링은 우리 반에서 일어났던 일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스마트폰 결제 사건은 우리 반 한 학생이 담임 선생님 핸드폰으로 결제한 사건이었다. 남주혁을 포함한 그 누구도 가담하지 않았다. 그 친구의 잘못된 행동으로 선을 넘은 행위이기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B가 주장한 스파링 강요에 대해서는 "혈기 왕성했던 우리는 가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반 뒤편에서 프로레슬링은 아니지만, 몸을 부딪치며 놀았다. 원은 만들어서 스파링시켰다는 게 전혀 기억이 없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누가 주도한 부분이 전혀 없다. 각자 투닥 거리며 노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A는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어 제보한 의도가 악의적이고 불순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사실을 다 알고 있는 나마저도 말을 안 하고 넘어가게 된다면 나 또한 사실을 묵인하는 방관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직접 느끼고 본 남주혁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게 옳은 일인 것 같아 여기까지만 작성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남주혁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남주혁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은 이와 관련해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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