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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리몬, 만루 위기 버티고 LG전 6이닝 2실점

작성일: 2016.04.30 19: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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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슈가레이 마리몬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t 슈가레이 마리몬이 절묘한 체인지업 구사로 초반 위기를 잘 넘겼다. 

마리몬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 2루 위기를 넘겼다. 서상우를 볼넷, 정성훈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으나 박용택과 이병규(7)를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한 뒤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오지환을 범타 유도한 공도 체인지업이었다.

마리몬은 2회 이후에도 체인지업으로 재미를 봤다.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1사 만루에서는 정성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송구가 빠진 사이 2루 주자 손주인이 홈까지 무리하게 파고들다 아웃당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 2회를 어렵게 버틴 마리몬은 3, 4, 5회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1회부터 2스트라이크 이후 던지는 체인지업은 타자들에게 치명적인 유혹이었다. 4회 정상호가 여기에 당했다. 5회에는 서상우를 삼진으로 잡았는데, 이때는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2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kt 타선이 5, 6회 1점을 내면서 경기가 뒤집어졌다. 마리몬은 승리 요건을 지키기 위해 6회 마운드에 다시 올랐지만 리드를 빼앗겼다. 6회 선두 타자 박용택에게 좌중간 2루타, 후속 타자 이병규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3루 위기에서 '홈런 1위' 루이스 히메네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병살타가 되지는 않았다. 게다가 오지환 타석에서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오지환과 채은성을 범타 처리했다. 6회에는 투심 패스트볼로 범타를 잡았다. 마리몬은 2-2 맞선 7회말 고영표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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