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88번).ⓒ연합뉴스
▲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88번).ⓒ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박치국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이 마지막까지 효과적으로 잘 막아줬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34승2무42패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6위에 자리 잡았다.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이 4⅔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지만, 뒤이어 등판한 박정수(⅔이닝 무실점, 승리)-최승용(⅔이닝 무실점, 홀드)-박치국(2이닝 무실점, 홀드)-정철원(1이닝 무실점, 세이브)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혀경민이 2경기 연속 3안타를 쳤고, 페르난데스와 조수행이 적시타를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1, 3회 복귀전을 치른 야시엘 푸이그를 막지 못했다.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분위기 반전을 이룬 것은 허경민이었다. 1사 2,3루에서 좌익수 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쳐 3-2로 달아났다.

8회에는 2사 2루에서 조수행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4-2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정철원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스탁이 일찍 내려갔지만, 박치국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이 마지막까지 효과적으로 잘 막아줬다. 또 부담될 수 있는 9회에 올라와 경기를 잘 마무리해준 정철원의 투구도 칭찬해주고 싶다.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 공격에서는 찬스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허경민이 어제(6일)와 오늘(7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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