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 김종국(49)이 연패 탈출을 희망했다.

김 감독은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우리가 한화 전에 강했던 건 사실이다. 그래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기려고 노력해야 한다. 분명 쉽지 않은 상대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사령탑의 말대로 올시즌 KIA는 한화에 유독 강했다. 앞선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최하위이긴 하지만 한화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은 KIA가 유일하다. 시즌 초반 KIA가 상승세를 타고 있을 때, 한화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투수는 이의리다. 한화와 통산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김 감독은 “이의리의 구위가 좋다. 기복도 많이 줄었다. 이의리가 좋은 투구를 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앞선 맞대결 때와 사뭇 다르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8연패 늪에 허덕이고 있다. 사령탑은 타선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 이의리의 호투와 함께 “타자들도 힘을 내서 연패를 끊었으면 한다”며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전날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KIA 선수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KIA와 kt 위즈의 경기는 갑자기 내린 비로 3회 우천노게임이 선언됐다. 김 감독은 “피로가 쌓였던 건 사실이다. 어제 비가 도움이 됐길 바란다. 김선빈, 나성범, 최형우 등 베테랑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보충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최형우(지명타자)-박동원(포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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