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올스타 선정된 선수의 경기력은 남다릅니다.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 트라우타니의 화력은 식을줄 모릅니다.

두 선수는 오늘 경기에 앞서 2022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습니다. 트라웃은 외야수,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타니는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일본인 두 번째로 올스타 2회 이상 선정 기록을 세웠습니다. 트라웃은 통산 10번째 선정 기쁨을 누렸습니다.

올스타가 된 두 선수는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에 나란히 2, 3번 타순을 채웠습니다.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트라웃은 2번 중견수,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나섰습니다.

트라웃이 먼저 좌전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올렸습니다. 이어 3회초 1사 주자 1, 2루에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에인절스에 3-0 리드를 안겼습니다. 트라웃 시즌 24호 홈런입니다. 트라웃 홈런에 이어 오타니가 좌전 안타를 만들며 트라웃 뒤를 쫓았습니다.

5회초 트라웃이 좌전 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뜨거운 타격 흐름의 바통은 오타니에게 넘어갔습니다. 

오타니는 7회 2사에 좌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어 에인절스가 3-2로 근소하게 앞선 9회초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에인절스에 2점 차 리드를 안겼습니다. 오타니 시즌 19호 홈런입니다. 

▲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두 선수가 나란히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렸습니다. 당연히 에인절스가 이길 수밖에 없는 경기 흐름인 듯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볼티모어의 끝내기 승리였습니다. 2점 차 리드를 에인절스 마무리투수 이글레시아스가 지키지 못했습니다. 

9회말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 3루 도루를 허용했습니. 2사 상황에서 타자와 대결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애들리 러치맨에게 1타점 적시 2루타, 멀린스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4-4 동점이 됐습니다. 

에인절스는 만시니에게 1타점 끝내기 안타까지 내주며 트라웃과 오타니가 만든 리드를 끝내 지키지 못했습니다. 스타 플레이어 2명의 맹활약에도 에인절스는 볼티모어 6연승 제물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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