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장군멍군' 대구, 울산과 1-1 무승부…전북도 인천과 승점 나눠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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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이성필 기자] 한여름 밤 달구벌 혈전의 결과는 승점 나눔이었다.
대구FC가 9일 대구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26점)는 12경기 무패(3승9무)로 6위로 올라섰고 울산(44점)은 1위를 유지했다.
2위 전북 현대에 쫓기는 울산은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중위권에서 촘촘한 승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구도 마찬가지, 조금이라도 상위권에 붙으려면 승점 사냥은 필수였다.
전반 시작과 함께 대구가 주도권을 잡았다. 핵심 세징야가 결장했지만, 제카가 전방에서 힘을 쏟았다. 4분 제카가 드리블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허리 싸움은 치열했다. 24분 대구 이진용의 오른발 감아 차기는 조현우의 손에 걸렸다. 울산도 최기윤이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오승훈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울산은 27분 최기윤, 황재환을 빼고 엄원상, 아마노를 투입해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다. 30분 레오나르도와 엄원상을 지난 볼이 아마노에게 닿았지만, 슈팅이 하늘 위로 날아갔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39분 경험이 풍부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태환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이명재로 교체됐다. 물론 좌우 측면에서 연결되는 패스는 울산 공격의 주요 루트로 계속 활용됐다.
후반 시작 후 대구가 빠른 측면을 활용한 역습을 시도해 황재원이 헤더 기회를 얻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6분 역습에서도 제카가 조현우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몸에 맞고 옆으로 흘렀다.
팽팽함이 이어지자 대구가 16분 안용우를 빼고 이태희를 넣었다. 19분 고재현의 기막힌 오른발 감아 차기가 나왔지만, 조현우가 걷어냈다. 관중석에서는 탄식과 야유가 함께 섞여 나왔다. 울산도 24분 원두재, 이규성을 신형민, 이청용으로 교체했다. 딱 한 골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였다.
의도는 통했다. 27분 레오나르도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진혁이 머리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레오나르도가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 수비에 막혀있던 울산에 행운이 찾아온 것이다.
분위기는 또 요동쳤다. 39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근호와 설영우와 볼 경합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다. 신용준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시도했고 설영우가 이근호의 오른발을 밟은 것으로 확인,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제카카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다시 승부의 균형추가 맞춰졌다. 더는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일본인 미드필더 쿠니모토가 음주운전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결장한 가운데 전반 20분 김진수의 선제골, 30분 바로우의 추가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승리를 놓쳤다. 28분 김보섭, 34분 김성민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수비의 압박이 헐거워진 틈을 인천이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무승부 제조에 성공했다. 전북(39점)은 2위를 유지했고 인천(30점)도 5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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