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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위기’ 삼성, 에이스가 살려낼까…‘엿새 휴식’ 뷰캐넌에게 달렸다

작성일: 2022.07.14 05:3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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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선수들이 12일 수원 kt전에서 3-4로 져 10연패를 당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 선수들이 12일 수원 kt전에서 3-4로 져 10연패를 당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하루 내내 퍼부은 장맛비가 한 줄기 희망이 될까. 벼랑 끝으로 선 삼성 라이온즈가 믿는 이는 역시 에이스뿐이다.

삼성은 13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이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오전부터 내린 장맛비로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최근 10연패를 기록 중인 삼성으로선 반가운 빗줄기였다. 투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이달 들어 1승도 챙기지 못한 삼성은 전날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경기 막판까지 3-2로 앞섰지만,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이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에게 연달아 홈런을 맞아 3-4로 졌다.

전날 패배로 삼성은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2004년 5월 당시 10연패 이후 다시 불명예를 썼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곧바로 찾아왔다. 다음날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손목 통증을 호소해 하루 더 휴식을 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 삼성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 곽혜미 기자
▲ 삼성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 곽혜미 기자

삼성으로선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구단 최다 11연패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이스마저 등판을 거르게 됐기 때문이다. 결국 삼성은 뷰캐넌 대신 올 시즌 선발 등판이 없던 장필준을 임시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악몽 같은 12일이 지나고 맞이한 13일. 하늘도 삼성의 마음을 알았을까. 이날 수도권에는 오전부터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렸고, 결국 삼성과 kt의 맞대결은 하루 뒤로 미뤄졌다.

사실 이날 경기는 일찌감치 우천취소가 유력했다. 그러나 삼성 선수단은 오후 4시가 조금 넘어 수원케이티위즈파크로 도착해 간단하게 몸을 풀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로 치러질 14일 kt전 준비를 위해서였다.

이렇게 하루를 보낸 삼성은 14일 선발투수로 손목 통증이 나아지 뷰캐넌을 예고했다. 11연패 불명예를 막기 위해선 결국 올 시즌 삼성에서 가장 많은 6승을 챙긴 에이스가 버텨줘야 하는 전반기 최종일. 과연 삼성은 질긴 사슬을 끊어내고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일단 중책은, 7일 대구 LG 트윈스전 이후 엿새를 쉬고 나오는 뷰캐넌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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