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리그에서 재기를 노리는 리오 루이즈 ⓒ곽혜미 기자
▲ 멕시코 리그에서 재기를 노리는 리오 루이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해 기대를 모았지만 적응 문제로 결국 LG에서 퇴출된 리오 루이즈(28)가 멕시코 리그로 향한다. 멕시코 리그에서 재기의 발판을 노릴 전망이다.

멕시코 리그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는 13일(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리오 루이즈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루이즈는 올해 LG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부진으로 웨이버 처리됐고, 결국 멕시코 리그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휴스턴의 지명을 받은 뒤 2016년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루이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315경기에 뛴 경력을 가지고 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 LG 내야진의 마지막 퍼즐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범경기부터 타격 성적이 떨어져 압박감이 심했고, 끝내 타격이 반등하지 못하며 KBO리그 27경기에서 타율 0.155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LG는 루이즈를 5월 30일 웨이버 처리했고, 6월 로벨 가르시아와 계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아직 만 28세의 나이고,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만큼 향후 미국 복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 멕시코를 우회지로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매체 ‘케로 케로’는 루이즈에 대해 “1루수, 2루수, 3루수 포지션을 볼 수 있다”고 활용성에 대해 주목하면서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볼티모어, 콜로라도에서 6년을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이즈는 올해 LG의 제안을 수락했으나 2022년은 한국서 성공하지 못했다. 27경기에서 13개의 안타를 쳤고, 홈런은 하나밖에 없었다”면서 한국에서의 실패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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