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찬 ⓒ곽혜미 기자
▲ 이용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본인이 오늘(14일) 죽어도 대기한다고 하더라고요."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대행이 14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이용찬(33)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가 마무리되고, 일주일 가까이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긴 하나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용찬은 이미 두산과 이번 주중 3연전 가운데 2경기에 등판했다. 12일 3연전 첫 경기에서는 1이닝 28구 무실점을 기록했고, 13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1이닝 25구 1실점을 기록했다. 

강 대행은 "이용찬은 오늘 휴식을 취한다. 본인은 오늘 죽어도 대기한다고 하던데 무리다. 마음만 받으려 한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한편 NC는 이날 이명기(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건우(지명타자)-양의지(포수)-닉 마티니(우익수)-권희동(중견수)-오영수(1루수)-서호철(2루수)-도태훈(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다. 

강 대행은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을 상대할 타선과 관련해 "어제(13) 타격들이 좋았다. 박건우를 (5번에서) 3번으로 올렸고, 하위 타선 보강을 위해 권희동을 6번으로 내렸다. 하위 타선에도 결정력이 필요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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