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5월보다 지금이 훨씬 좋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3연속 블론세이브에 무너진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감쌌다. 

삼성은 현재 10연패에 빠져 있다. 연패 과정에서 팀 대들보 불펜 투수 오승환 부진이 있다. 오승환은 최근 3경기 연속 실점하고 있다. 지난 6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9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⅓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 지난 12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2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팀 전체가 부진한 것도 있지만,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오승환 부진은 더 뼈아프게 작용했다. 삼성 역사에 11연패는 없는데, 14일 경기를 내주면 사상 최초 11연패 수렁에 빠지게 된다. 굴욕적인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 전 허 감독은 "오승환의 몸 상태는 5월보다 지금이 훨씬 좋다. 발목 상태도 좋다. 블론세이브를 했다고 해서 보직을 고민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많은 분이 우려하는, 부상 때문에 구위가 떨어진 건 아니다. 팀 분위기가 떨어져, 선수가 조심스럽게 던지다 보니 블론세이브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14일) 경기도 상황이 되면 등판할 수 있다"고 짚었다.

오승환은 5월 발목 부상을 안고도 세이브를 착실하게 쌓으며 든든하게 삼성 뒷문을 지켰다.

삼성은 kt 투수 고영표를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재성(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오선진(2루수)이다.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kt는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김민혁(지명타자)-심우준(유격수)으로 삼성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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