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 전의산이 멀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랜더스
▲ SSG 랜더스 전의산이 멀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SSG 랜더스가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윌머 폰트와 전의산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2위 키움 히어로즈를 ‘4.5’ 경기차로 따돌린 채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SSG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시즌전적 57승3무26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전반기를 끝냈다.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오태곤(좌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키움은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1루수)-이지영(포수)-이용규(좌익수)로 이에 맞섰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SSG는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폰트가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 이정후에게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포를 맞아 0-1이 됐다.

SSG는 2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한유섬의 볼넷과 박성한의 기습번트 안타, 전의산의 좌전 안타가 나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이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3루주자 한유섬이 홈을 밟아 1-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 4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전의산이 상대 선발 정찬헌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넘기는 비거리 135m 2점 홈런으로 3-1 승부를 뒤집었다.

소강상태를 이어가던 SSG, 다시 한 번 전의산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김재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솔로포로 4-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올라 키움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키움은 선발 투수 정찬헌이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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