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감독 ⓒ곽혜미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6명을 영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적 자금이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 영입이 확실시되는 이유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이적 자금 9430만 파운드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정보의 출처는 ENIC 그룹의 투자 발표다. 구단 최재 주주인 ENIC 스포츠 그룹은 최대 1억5000만 파운드(약 2380억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를 시작으로 제드 스펜스까지 6명을 영입했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자유계약, 클레망 랑글레는 임대다. 다시 말해 이적료 지출은 3명. 히샬리송이 5000만 파운드(부대 조항을 포함하면 최대 6000만 파운드), 이브 비수마가 2500만 파운드, 그리고 스펜스가 이적료 1250만 파운드(부대 조항 포함 최대 2000만 파운드)다. 따라서 현재까지 이적료 지출은 8750만 파운드(최대 1억500만 파운드)다. 이는 

반대로 토트넘은 선수 방출로 이적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수비수 카메론 카터 피터스가 600만 파운드(최대 1000만 파운드)에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향했고, 스티브 베르흐바인을 2580만 파운드(최대 2780만 파운드)에 네덜란드 아약스로 이적시켰다. 이적료 수입은 3180만 파운드(최대 3780만 파운드)다.

풋볼런던은 "(ENIC 그룹이 투자를 결정한) 1억5000만 파운드 전체가 이적료라고 가정한다면 토트넘은 9430만 파운드(약 1480억 원)를 추가로 지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이 이적시장에 내놓은 선수들이 남아 있어 추가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지오바니 로셀소를 비롯해 세르히오 레길론, 탕귀 은돔벨레 등이다.

한국 투어 중 추가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팀의 야망을 위해선 팀이 기술적으로 향상하고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며 "우린 챔피언스리그까지 여러 대회를 커버해야 한다. 따라서 뎁스가 중요하고 이를 충족해나가고 있다. 야망은 팀이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긴 프로젝트에 있어서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퀄리티가 좋은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보강을 위해 영입의 문은 열려 있다. 토트넘은 4개 대회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뎁스가 중요하다. 다음 시즌은 즐기고 싶고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2개월 정도 영입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