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 데파이
▲ 멤피스 데파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멤피스 데파이(28)가 토트넘으로 향하게 될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데파이 영입에 근접했으나 여러 걸림돌이 남아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제안한 금액은 바르셀로나가 평가한 금액에 200만 파운드(약 31억 원) 부족하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 공격진 깊이를 더해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데파이는 2016-17시즌부터 5시즌 동안 리옹에서 뛴 뒤 2021-22시즌 바르셀로나로 합류했다. 자유 계약으로 팀을 옮겨 바르셀로나가 낸 이적료는 없었다. 그의 계약은 2023년 6월에 끝난다.

그는 지난 시즌 총 38경기서 13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였다. 시즌 막판 존재감은 아쉬웠다. 데파이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맹활약했다. 

다음 시즌 팀 내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올여름 이적 시장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도 합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입 자체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영입 과정에서 겪어야 할 세 가지 걸림돌을 설명했다.

이 매체는 "첫 번째는 바로 금액이다. 데파이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제안한 금액이 맞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토트넘은 1500만 파운드(약 235억 원)를 제안했고, 바르셀로나는 1700만 파운드(약 266억 원)를 언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데파이가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당시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해 다른 나라로 이적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스페인 라리가 잔류를 더 선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데파이는 바르셀로나에서 편하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그는 행복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제안을 매력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 공격진에서는 히샬리송이 합류했다. 그러나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떠났기 때문에 그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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