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곽혜미 기자
▲ 해리 케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해리 케인(28, 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예정이다. 일찌감치 그를 노리겠다는 구단도 나타났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올리버 칸 바이에른 뮌헨 CEO는 케인 영입을 시도할 것을 시사했다.

토트넘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케인은 성인 무대에 올라와서도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는 줄곧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 내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 선두에 오른 손흥민(29)과 함께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잡음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잉글랜드 역대 A매치 득점 순위 2위(50골)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뽐내는 케인에 대한 관심을 항상 뜨겁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된 데 이어 지난 시즌 내내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의 뮌헨 또한 그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낸 구단은 케인을 잠재적인 대체자로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칸은 내년 여름 케인을 쫓을 것이냐고 묻는 말에 관심을 인정했다. 그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계약 중이다”라며 “최고의 스트라이커이자 모두의 미래의 꿈이다.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고 뜨거운 러브콜을 보낼 것을 암시했다.

현지 매체는 케인에 대한 관심은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풋볼 런던’은 “케인이 가진 다재다능함과 함께 그의 자질에 필적할 만한 선수는 전 세계에 거의 없다”라며 “유럽 정상급 구단 중 한 곳이 케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적보다는 잔류에 힘이 실린다. 토트넘은 케인을 잔류시키기 위해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케인 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다음 시즌에 “특별한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감을 표하는 등 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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