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 송경택 영상기자] 이번 시즌 엘클라시코에선 카림 벤제마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맞대결을 볼 수 있습니다.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습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언론이 전한 이적료는 5000만 유로, 우리 돈 660억에 이릅니다.

뮌헨과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실패한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며 이적을 요청했습니다.

이적이 이루어지지도 않았는데 "뮌헨에서 내 경력을 끝났다"며 미리 결별을 선언하기까지 했습니다.

▲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FC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FC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2010년 폴란드를 떠나 독일에 입성한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에서 4년, 뮌헨에서 8년을 보낸 뒤 스페인에서 새 도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가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고 싶었다"고 이적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내년에 입학하는 딸을 위한 결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공격수를 무조건 영입하겠다고 선언한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로 목표를 이뤘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제2의 메시로 평가받는 안수 파티와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인 페란 토레스와 호흡을 맞출 전망입니다.

또 결별이 확실시됐던 우스만 뎀벨레와 재계약하고 피에르 에밀 오바메양도 있어 공격진 만큼은 더블 스쿼드도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시즌 27골로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던 벤제마는 강력한 라이벌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우승 경쟁은 물론이고 벤제마와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경쟁도 이번 시즌 관심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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