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란 슈크리니아르.
▲ 밀란 슈크리니아르.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파리 생제르맹과의 영입 협상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토트넘 홋스퍼가 밀란 슈크리니아르(27)를 품을 가능성도 생겼다.

영국 매체 ‘HITC’는 17일(한국시간) “슈크리니아르에 대한 파리 생제르맹이 인터 밀란의 이적 협상이 장애물에 부딪혔다”라고 보도했다.

2017년부터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은 슈크리니아르는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역시 주전 센터백으로 리그에서 35경기를 치렀고 3골도 기록하며 공수에서 크게 활약했다.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 등이 그를 눈독 들였고 인터 밀란은 그를 매각해 자금을 벌어드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또한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인터 밀란에서 활약했던 콘테 감독과 인연을 바탕으로 중앙 수비를 강화하고자 했던 토트넘은 슈크리니아르를 주시했다.

경쟁이 생기자 인터 밀란은 그에 대한 가치를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를 애초 6000만 파운드(약 798억 원)에서 7000만 유로(약 931억 원)로 인상했다.

영입에 가장 근접한 건 파리 생제르맹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파리 생제르맹이 슈크리니아르와의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전했고 구단 내부에서도 머지않아 영입할 것을 확신했다.

하지만 아직 확신하긴 이르다. ‘HITC’는 “올여름 토트넘 역시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슈크리니아르를 두고 인터 밀란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상황이 뒤집혔다”라며 “파리 생제르맹과 인터 밀란 간의 협상이 잠잠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HITC’는 이어 “이러한 소식은 지난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토트넘에게 세리에A로부터 그를 데려오는 데 필요한 킥이 될 수 있다”라며 움직임을 촉구했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바르셀로나로부터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클레망 랑글레(27)를 임대로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그럼에도 여전히 슈크리니아르는 토트넘에 더 나은 영구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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