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힘 스털링
▲ 라힘 스털링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에 입성한 라힘 스털링(27)의 행동에 양 팀 팬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털링은 이번 여름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맨시티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2015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스털링은 팀의 황금기를 함께 했다. 빠른 속도와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는 움직임으로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7시즌을 뛰며 337경기 131골 94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리그 4회, FA컵 1회, 리그컵 5회 등 숱한 우승을 경험했다.

맨시티 역시 스털링의 가치를 높이 샀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에서 재계약을 제의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결국 스털링은 공격진 보강을 원한 첼시로 향했다. 5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스털링이 이미 많은 첼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프리 시즌에 벌어진 일화를 전했다.

현재 첼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 많은 첼시 팬이 선수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훈련장을 찾았다.

스털링도 팬들을 위해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한 팬이 맨시티 유니폼에 사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스털링은 사인을 거부한 뒤 자리를 떠났다.

매체는 “첼시에 입단한 모든 선수가 팬들의 환영을 받을 거라고 보장할 순 없다. 대부분 시간이 걸린다”라며 단숨에 인정받기 힘들다고 말했다.

비록 친정팀이지만 리그 내 경쟁팀이 된 만큼 스털링의 행동은 많은 첼시 팬의 지지를 받았다.

매체는 “첼시와 계약한 스털링은 며칠 만에 첼시 팬층을 확보했다”라며 빠르게 녹아드는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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