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힘 스털링 ⓒ첼시
▲ 라힘 스털링 ⓒ첼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시티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라힘 스털링(27)이 맨체스터시티를 손절해 화제다.

18일(한국시간) SNS에 첼시 선수단과 함께 미국 투어 중인 스털링이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에 사인을 거부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팬들에게 사인하던 스털링은 한 팬이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사인해달라며 내밀자 멈칫하고 돌아서 사인을 이어갔다. 그러자 주위 팬들은 목청높여 환호를 보냈다.

현재 이 영상은 틱톡에서 9만 회, 트위터에서 100만 회 이상 조회수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스털링은 지난 2015-16시즌 리버풀을 떠나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7시즌 동안 337경기에 출전해 131골 94도움을 기록했다.

첼시 입단식은 지난 14일. 7년 몸 담은 소속팀과 인연을 며칠 만에 끊은 셈이다.

스털링의 행동은 로멜루 루카쿠와 대비되어 첼시 팬들에게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루카쿠는 이적 1시즌 만에 전 소속팀인 인테르밀란으로 "첼시 이적은 실수였다"고 말해 첼시 팬들에게 반감을 샀다. 한 첼시 팬은 "루카쿠였다면 사인하고 배지에 키스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첼시는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700억 원)에 스털링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1년,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4억7000만 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스털링이 인테르밀란으로 떠난 루카쿠를 대신해 팀 내 최고 주급 선수가 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투어를 치르고 있는 첼시는 17일 클루브 아메리카(멕시코)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어 오는 21일 샬럿과 경기한 뒤 24일 미국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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