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E-1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울루 벤투 감독 ⓒ곽혜미 기자
▲ 2019년 E-1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울루 벤투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E-1 챔피언십에 출격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격한다. 한국은 20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홍콩(24일), 일본(27일)과 차례로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대회 첫 시작이었던 2003년부터 지난 2019년 대회까지 총 5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근엔 대회 3연패에 성공하며 최강자 자리에 우뚝 섰다.

이번 대회는 특히 중요도가 높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마지막으로 옥석을 가릴 기회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4개국 공동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2019년과 비교해 이번 대회의 차이점은 준비기간이다. 기존에 자주 선발되던 선수뿐만 아니라 새로 발탁된 선수들과 더 많은 기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2019년과 같은 것들을 하기에는 힘들다. 마지막 K리그 경기가 지난 16일이었고 3~4일 간격으로 3경기 치르게 된다. 최대한 선수들을 회복하게 해 최선의 방식으로 경쟁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이런 차이점이 있고 우리가 원하는 방법대로 월드컵 준비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게 현재 상황이고 우리가 선발한 선수들로 대회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새로 선발한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 보이는지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축구와 유럽 축구의 수준을 비교해달라는 물음에는 “다른 대륙, 유럽과의 비교는 어렵다. 또 비교할 필요도 없다. 비교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 아니며 최선의 발전 방법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럽 축구와의 격차에 대해서도 “잘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는 건 어렵다. 한국에 관해 얘기하자면 많은 것이 발전했다. 대부분 보이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대표팀이 경쟁하기 위해선 경기장 안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최선의 환경이 갖춰지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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