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시절 라힘 스털링
▲ 리버풀 시절 라힘 스털링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최근 첼시로 이적한 라힘 스털링(27)이 리버풀 복귀를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은 리버풀 유스 팀을 거쳐 2012년 1군 팀에 합류했다. 빠른 발과 상대를 혼란하게 하는 움직임으로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리버풀에서 세 시즌 간 129경기 23골 25도움을 기록한 스털링은 구단과 미묘한 갈등을 겪었다. 재계약 제안을 계속해서 미뤘다.

여기에 훈련 태도와 경기장 외 논란까지 겹치며 미운털이 박혔다. 결국 스털링은 2015년 리버풀을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에서 스털링의 커리어는 화려했다. 리버풀 시절에 비해 한층 나아진 결정력과 움직임으로 337경기 131골 94도움을 남겼다. 7시즌 동안 리그 4회, FA컵 1회, 리그컵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계약 기간을 1년 남긴 스털링은 맨시티의 재계약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더 많은 기회와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공격진 보강을 노리던 첼시가 그를 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결과적으로 첼시로 향한 스털링이지만 앞서 리버풀 복귀를 추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자크 탈보트 기자를 인용해 스털링의 리버풀 복귀 시도를 밝혔다.

탈보트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스털링은 첼시 이적 전에 리버풀 복귀를 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털링의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리버풀이 그를 거절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스털링은 리버풀을 떠난 뒤 맞대결마다 주기적인 야유를 받았다. 그런 그가 리버풀 복귀를 원했다는 건 다소 이상하다. 결과적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스털링을 원하지 않았다”라며 리버풀 복귀가 불발된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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