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나폴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여전히 칼리두 쿨리발리 후계자로 김민재(26)를 점찍었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18일(한국시간) "나폴리가 김민재 영입전에 가장 앞서 있다. 쿨리발리가 첼시로 나간 후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김민재에게 접근하고 있다. 김민재, 페네르바체와 협상 중이다. 스타드 렌이 경쟁자였으나, 현재 렌은 한걸음 물러섰다. 나폴리가 터키 이스탄불까지 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래 전부터 나폴리는 김민재를 관찰했다. 한국 대표팀을 넘어 아시아 무대에선 '괴물 수비수'라 불리는 김민재였다. 190cm 큰 키에 탄탄한 체구, 빠른 스피드를 지녀 유럽 선수들과 몸 싸움에도 밀리지 않았다.

여기에 발기술도 좋다. 중앙수비수로서 갖춰야할 수비력, 빌드업 능력을 모두 지녔다. 양발이 모두 능해 상대 압박을 지우고 일선 공격까지 빼주는 패스도 뛰어났다.

그동안 김민재에 대해 관심 수준이던 나폴리의 입장은 최근 며칠 사이에 크게 바뀌었다. 주전 중앙수비수인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하며 당장 수비에서 공백이 생겼다.

김민재는 K리그 전북에서 뛰던 시절부터 유럽 빅리그 진출을 꿈꿨다. 베이징 궈안을 거쳐 지난해 여름 터키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총 40경기를 뛰며 팀의 주전 수비수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탈리아, 터키 등 유럽 매체들은 김민재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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