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과 손흥민(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 케인과 손흥민(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30)에게 러브콜을 보내려고 한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대체 선수로 점찍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단장 올리버 칸이 레반도프스키 방출에 합의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빈 자리는 절대적인 공격수 케인으로 낙점했다"고 알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둥지를 튼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에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을 결정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공식적으로 팀을 떠날 거라 알렸다.

첼시, 파리 생제르맹과 간헐적으로 연결됐지만, 최종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레반도프스키에게 접근했다. 프랭키 더 용 등 핵심 선수 매각설이 있었지만 9번 자리에 확실한 전력 보강을 하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 행선지를 발표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에 날카로운 스코어러가 빠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공백을 케인으로 메우려고 한다. 케인은 매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하는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대권을 노리는 팀이다. 케인에게 분명 매력적이다. 

하지만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는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우승에 실패하자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결정했지만 불발됐다.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남은 핵심 선수를 절대 보내려고 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 팀 사정도 다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열망하고 있다. 토트넘 고위층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자 대대적인 영입을 시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보기 위해서 여름 일찍부터 서둘러 보강했다.

공격적인 보강에 선수단도 고무적이다. 케인은 7월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 방문해 다음 시즌 손흥민과 호흡을 기대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 아래에서 트로피를 딸 수 있는 기회까지 있기에 쉽게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2021-22시즌 후반에는 재계약설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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