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그리너스가 18일 부산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안산 그리너스가 18일 부산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부산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었다. 4연패와 최하위 탈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안산은 18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에서 부산을 1-0으로 꺾었다. 부산에 이기면서 4연패와 꼴찌 탈출을 하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부산은 김찬, 이상헌, 정원진 스리톱이 안산 골망을 조준했다. 라마스와 김상준이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이한도, 박종우, 조위제가 수비에서 뛰었다. 여기에 어정원과 최준을 양 윙백에 배치,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안산은 최건주, 티아고, 두아르테를 공격에 뒀다. 김경수와 김영남이 중원에서 뛰었고, 이준희와 아스나위가 왼쪽과 오른쪽 윙백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수비는 권영호, 신일수, 김민호였고, 골문은 이승빈이 지켰다.

부산과 안산은 전반부터 팽팽했다. 안산의 티아고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부산을 흔들었다. 부산도 라마스와 김상준이 허리에서 왕성하게 움직이며 공수를 조율, 측면에서 안산의 빈틈을 노렸다.

부산이 전반 40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라마스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볼을 잡은 뒤에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했다. 하지만 이승빈 골키퍼 손에 걸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끝났다.

안산이 후반전에 위협적으로 움직였다. 최건주가 측면에서 활발하게 흔들었고, 두아르테가 박스 안에서 정확하게 위치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 각도를 만들지 못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안산의 공격은 매서웠다. 연일 부산 골망을 조준했다. 후반 26분, 교체로 들어온 송진규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부산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0분, 부산이 안산 골망을 뒤흔들었지만, 침투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로 판단돼 무효가 됐다.

선제골은 안산이었다. 후반 38분, 코너킥 볼 다툼에서 권영호가 득점했다. 부산 입장에서 안준수 골키퍼의 펀칭 미스가 아쉬웠다. 부산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킥 기회가 있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득점은 없었고 안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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