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얀 쿨루셉스키
▲ 데얀 쿨루셉스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데얀 쿨루셉스키(22) 이적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유벤투스에서 뛰던 쿨루셉스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러나 그는 아스널로 갈 확률이 높았다. 에이전트 역시 쿨루셉스키가 아스널로 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HITC'는 18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쿨루셉스키의 에이전트는 아스널을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그러나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토트넘으로 향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시장이 닫히기 몇 시간 전까지도 아스널행 가능성이 컸지만 결과는 달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반전을 만들어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시즌 출발이 불안했던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겨울 이적 시장서 영입도 화끈하지 않았다. 쿨루셉스키와 벤탄쿠르 단 두 명뿐이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합류 이후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쿨루셉스키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단단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18경기서 5골 8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18경기 중 14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컸다.

아스널은 쿨루셉스키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이전에도 아스널은 쿨루셉스키 영입을 노렸다"라며 "그가 2016년 아탈란타로 향할 당시 아스널이 영입 제안에 나섰으나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2022년 겨울 이적 시장서 다시 한번 노렸으나 이번에도 실패했다.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은 쿨루셉스키 임대 이적에 정말 가까웠다”면서 “유벤투스는 옵션과 의무 조항 부분에서 더 많은 보장을 원했다. 아스널은 이를 원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스널은 단순 임대 이적만을 원했다. 거래가 더뎌진 이유였다. 그 사이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영입전에 참전했고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과 일하길 원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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