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샬리송 ⓒ곽혜미 기자
▲ 히샬리송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히샬리송(25)이 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로 평가받는 해리 케인(28)과 손흥민(29)의 자리를 빼앗을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프랭크 맥아베니는 히샬리송이 케인(28)과 손흥민 사이에서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은 왓포드와 에버턴을 거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반 페리시치(33), 프레이저 포스터(34), 이브 비수마(26)의 뒤를 이어 올여름 4번째 영입이 됐다.

주포지션은 중앙 공격수다. 직전 시즌까지 에버턴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고 리그에서 30경기에 나서 10골과 5도움을 올렸다.

다재다능함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중앙 공격수는 물론 왼쪽 윙어로도 출전한 바 있다.

토트넘에서는 출전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오른 케인이 스트라이커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와 함께 손흥민이 왼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히샬리송의 포지션은 큰 관심사다. 이들과 함께 오른쪽에서 호흡을 맞출지 혹은 이들을 밀어내고 중앙 또는 왼쪽 자리를 차지할 지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히샬리송이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에 포진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맥아베니는 이를 부인했다. 그는 “히샬리송이 손흥민과 케인과 같은 파트너십을 가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호흡은 몇 년이 걸렸고, 지금은 마치 부부처럼 일하고 있다. 서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다”라며 “손흥민은 훌륭한 재능이며 그는 케인을 칭찬하고 있어 이들의 자리를 다른 사람이 차지하는 것은 논쟁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자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맥아베니는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기에 팀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콘테 감독은 방법을 찾아 그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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