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우라 ⓒ곽혜미 기자
▲ 모우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루카스 모우라(30, 토트넘 홋스퍼)가 포지션 변경과 함께 반등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90min’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모우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윙백으로 활약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2018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모우라는 주로 윙어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대부분의 경기에서 오른쪽 윙어로 나섰다.

다른 어려 포지션도 소화한 바 있다. 최전방은 물론 중원까지 오갈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지난 시즌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고전했다. 시즌 초반 꾸준히 기용됐지만 올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로부터 데얀 클루셉스키(22)가 합류했고 그가 해리 케인(28), 손흥민(29)과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모우라의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결국 다음 시즌 자리를 옮겨 투입될 예정이다. 콘테 감독은 모우라의 윙백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16일 세비야와 프리시즌 경기를 마친 후 “루카스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고 그의 헌신에 매우 기쁘다”면서 “루카스와 이야기를 나눴고 윙백으로 뛰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모우라도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그는 “콘테 감독과 대화에서 매우 명확했다. 그는 내가 그에게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를 알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항상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팀과 콘테 감독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 경기장에서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 난 이 팀을 도우러 왔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지션 변경에 개의치 않았다.

콘테 감독이 윙어를 윙백으로 변화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인터 밀란 시절 제자였고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재회한 이반 페리시치(33)는 물론 첼시의 빅터 모지스(31)등의 윙어들을 성공적으로 윙백으로 변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모우라는 이미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윙백 포지션을 소화했다. 세비야와 맞대결에서 공격수가 아닌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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