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출 대상으로 지목된 지오바니 로 셀소.
▲ 방출 대상으로 지목된 지오바니 로 셀소.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선수단 정리에 돌입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지오바니 로 셀소(25) 완전 이적을 원한다.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의 임대 제안을 거절했다”라며 “비야레알은 로 셀소 영입에 관심이 있다. 추정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14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인상적인 첫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베테랑 이반 페리시치(33)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34)를 데려오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5)까지 데려오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계속 승승장구 중이다. 에버튼 핵심 공격수 히샬리송(26) 영입도 성공했고, FC바르셀로나에서 중앙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26)를 임대로 데려왔다. 미들즈브러 측면 수비수 제드 스펜스(22)도 토트넘 합류가 임박했다.

이제는 선수단을 정리할 때다. 로 셀소도 방출 대상 중 하나다. 콘테 감독 부임 후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바 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당시 비야레알 임대를 떠나기에 이르렀다.

막상 스페인 무대에서는 훨훨 날았다. 로 셀소는 우나이 에메리(50) 감독 전술에 들어맞았다. 왕성한 활동량과 감각적인 패스로 중원 핵심이 됐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맹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팀은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이 끝난 뒤 로 셀소는 토트넘에 복귀했다. 하지만 비야레알에서 맹활약에도 콘테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투어 일정에도 로 셀소의 이름은 없었다.

현재 토트넘은 로 셀소의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피오렌티나의 로 셀소 임대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프레스’는 “비야레알은 로 셀소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요구 가격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라며 “에메르송 로얄(23)과 세르히오 레길론(26)도 이적시장 매물로 나왔다. 세비야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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