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 일본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지소연. ⓒ대한축구협회
▲ 일본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9일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1-2로 졌다.

지소연은 후반전 동점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전반 33분 실점했고, 후반 19분에는 결승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여자대표팀 간판 지소연과 조소현, 이영주가 중원을 책임졌다. 주장 김혜리, 심서연, 임선주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장슬기와 추효주가 측면 수비를 맡았다. 최유리와 손화연이 투톱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계속됐다. 양 팀 선수들은 상대에 공간조차 쉽게 허용하지 않으려 뛰었다. 과감한 몸싸움도 서슴지 않았다.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33분 미야자와 히나타가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순간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한국은 전반 막판까지 몰아붙였다. 추효주의 전반 추가시간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전반전은 0-1로 일본에 밀린 채 종료됐다.

몰아치던 한국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4분 지소연이 수비를 등진 뒤 터닝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일본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일본이 다시 앞서 나갔다. 19분 나가노 후카가 우측면 크로스를 그대로 역전골로 마무리했다.

곧바로 맞받아 칠뻔했다. 21분 지소연의 슈팅은 골키퍼 손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벨 감독은 25분 전은하와 강채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31분에는 장신 공격수 박은선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한국은 끝까지 분전했지만, 끝내 일본에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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