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이 19일 일본 가시마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일전에서 졌다 ⓒ대한축구협회
▲ 한국 대표팀이 19일 일본 가시마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일전에서 졌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김한림 영상기자] 17년 만에 우승 도전. 첫 번째 발걸음 한일전. 한국 여자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에서 고개를 떨궜습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의 목표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우승. 일본 땅에서 트로피를 열망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월드클래스', '지메시' 지소연의 합류로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도 컸고, 팀 정신력도 높았습니다.

17년 만에 우승 목표. 2005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에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습니다. 첫 번째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었습니다.

콜린 벨 감독 지휘 아래 강도 높은 압박을 걸었습니다. 일본의 짧게 썰어 들어가는 패스를 미리 차단하고,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해 득점을 노렸습니다.

경기력은 좋았지만 선제골은 일본. 전반 32분 미야자와에게 실점했습니다. 심서연이 걷어낸 볼이 장슬기에 맞고 굴절, 미야자와 발에 전달돼 아쉽게 리드를 허용했습니다.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전 동점골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주인공은 지소연. 2선과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을 지휘하더니, 박스 안에 일본 수비 4명이 붙어도 여유있게 볼을 지켰고,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콜린 벨 감독은 교체로 분위기를 올렸습니다. 전반처럼 강한 압박에 역습으로 역전승을 노렸지만, 측면이 무너졌습니다. 일본의 패스 한 번에 순간적으로 공간을 노출, 추가 실점을 허용, 아쉽게 대회 첫 승을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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