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 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콜린 벨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일전 패배에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일본 여자대표팀에 1-2로 졌다.

한국은 강한 압박에 일본을 상대했지만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부재에 무너졌다. 콜린 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늘 그렇듯 우리는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대회 전 올림픽 챔피언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하고 일본을 상대로 2실점을 하는게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팀 전체적인 조직력을 꼬집기도 했다. 콜린 벨 감독은 "수비전환 시 빠르지 못했고 집중력이 부족했고 전방 움직임도 없었다. 첫번째 실점의 경우도 우리끼리 원투 주고 받고 상대에게 보기좋게 떨어뜨려줬다. 그런 상황에서는 불필요한 플레이가 아니라 확실하게 거둬냈어야 한다. 조소현 선수가 가져간 명백한 득점 찬스에서도 차분하게 가져가는 대신 골대 위로 날려버렸다. 이런 결정적인 순간들에 디테일한 모습들이 필요"라고 지적했다.

콜린 벨 감독에게 한일전 패배는 절대 아쉽지 않았다. 한국이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콜린 벨 감독은 "조직력, 집중도, 전방 위협 부재,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일본은 찬스 3개 중 2개를 가져갔고 우리는 4개중 1개를 가져갔다. 경기 자체는 우리가 지배했고 일본이 이길 경기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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