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이 패럿 ⓒ곽혜미 기자
▲ 트로이 패럿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유망주 중 한 명이 아일랜드 출신 스트라이커 트로이 패럿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패럿은 19일(한국시간) 풋볼런던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에게 많이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패럿은 손흥민과 케인에 대해 "어렷을 때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부터 그냥 그들을 보기 시작했다. 그 선수들과 훈련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 그들이 준비하는 방식,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방식을 보고 따라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려 한다"며 "그들은 항상 무엇이든 도와줄 수 있는 열려 있는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아일랜드 더블린을 연고로 하는 벨베데레 유스팀에서 축구 경력을 시작한 패럿은 2017년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어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9년 2월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20-21시즌 챔피언십 밀월과 리그1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되어 출전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엔 리그1 MK돈스로 임대되어 41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패럿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만났고, 지난주 열렸던 한국 투어에 참가했다.

2002년생 젊은 선수인 패럿은 지옥 훈련을 소화한 토트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12일 서울 상암월드컵에서 콘테 감독이 지시한 42회 셔틀런을 완주했다.

패럿은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콘테가 일하는 방식을 보게 되어 좋았다"며 '훈련이 끔찍했느냐'는 물음엔 "누구에게 물어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난 원래 달리기를 꽤 잘하지만 힘들긴 했다. 하지만 준비 과정일뿐"이라고 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패럿에게 성장을 위한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

스완지시티를 비롯해 미들즈브러, 프레스턴, QPR 등 여러 챔피언십 구단들이 패럿 임대에 관심 있다. 패럿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3년까지이지만 구단이 1년 연장할 옵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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