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경기 아니었다”…벨호, 한일전 패배 속 가능성 봤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경기 내용에서는 합격점을 줄 만했다. 한일전 패배가 더욱 아쉽게 다가오는 이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9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경기 내내 일본을 압박했지만, 실책 때마다 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전반 32분 수비 진여에서 심서연이 걷어낸 공이 장슬기를 맞고 굴절됐고, 일본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문전에서 미야자와가 기회를 맞았고,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대표팀 간판 지소연(수원FC)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미드필드에서 대표팀의 공격을 지휘했다. 날카로운 킥과 감각적인 패스는 이날 양 팀 선수 중에서 가장 빛났다.
환상적인 득점도 기록했다. 지소연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터닝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수비 4명이 에워쌌지만 침착하게 공을 지켰고, 예상치 못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1분에는 멀티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크로스바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던 찰나, 실책이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19분 일본에 크로스를 허용했고, 수비진 뒤에서 침투하는 상대 움직임을 완전히 놓쳤다. 후카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수비와 골키퍼를 뚫었다. 순간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벨 감독은 장신 공격수 박은선을 투입하며 공중전을 유도했다. 수차례 기회가 왔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슈팅 16개를 기록한 한국은 4회에 그친 일본에 1-2로 석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아쉬움이 그대로 묻어났다. 벨 감독은 “일본에 2골을 내준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집중력이 부족했다. 명백한 기회에서 득점할 수 있었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라고 비판했다.
에이스 지소연은 “일본의 역습을 강하게 끊었어야 했다. 상대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게 놔두어 선 안된다. 때에 따라 상대를 찰 줄도, 깔 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벨호는 오는 23일 중국, 26일 대만전을 남겨두고 있다. 지소연은 “위닝 멘탈리티가 필요하다. 매번 승리하겠다고 다짐하고도 졌다”라며 “언더독을 그만하고 싶다. 더 간절하게 뛰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