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곽혜미 기자
▲ 김민재 ⓒ곽혜미 기자
▲ 유벤투스가 브레메르 영입을 확정했다
▲ 유벤투스가 브레메르 영입을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글레이송 브레메르(토리노)가 유벤투스로 떠났다. 인터밀란이 노렸던 수비수다. 브레메르 이적에 김민재 이적설에 더 불이 붙는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브레메르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다. 모든 조건에 합의했다. 곧 유벤투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36억 원)"라고 알렸다.

브레메르 행선지가 유벤투스로 결정됐지만, 인터밀란과 연결되기도 했다. 인터밀란이 브레메르 영입에 실패하면서 김민재 영입설이 불 붙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는 "인터밀란이 브레메르를 놓친다면 김민재 바이아웃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올여름 스타드 렌과 강하게 연결됐다. 제네시오 감독이 "난 김민재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올해 여름, 김민재를 기다리고 있다.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공식 발표 전까지 아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고,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지난 주에 구두 합의를 끝냈다"고 짚었다.

축구공은 둥글었고 상황이 급변했다. 나폴리가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점찍으면서 요동쳤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 고위층이 튀르키예(터키)로 날아가 김민재 영입 협상을 추진했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까지 "김민재는 좋은 선수다. 더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다른 선수 영입에 총력을 다하는 것처럼 김민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해 이적설에 신뢰도를 올렸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베이징 궈안을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많은 팀과 연결됐지만 최종 선택은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였다.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적응은 필요없었다. 데뷔 시즌에 페네르바체 핵심 수비로 떠오르며 튀르키예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종횡무진했다. 

현지에서 찬사가 이어졌다. 입단 6개월 만에 이적설이 떠올랐다. PSV 에인트호번 등 다양한 팀과 연결됐기에 올여름 이적설도 무리는 아니다. 유럽 빅 클럽이 김민재를 문의하고 있기에 여름 이적 시장 끝자락에 행선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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