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쥘 쿤데.
▲ 쥘 쿤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첼시가 마침내 쥘 쿤데(24)까지 손에 넣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첼시가 블록버스터급 이적에 성공했다.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865억 원)에 쿤데와 계약을 최종 합의했다. 쿤데는 48시간 이내에 첼시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부터 쿤데를 노렸다. 하지만 쿤데 소속 팀 세비야와 가격 협상에 실패하며 물러났다.

포기한 건 아니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팀 수비를 이끌던 안토니오 뤼디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모두 떠나자 첼시 발등에 급한 불이 떨어졌다. 센터백 수비수 영입을 1순위로 뒀고 쿤데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쿤데와 개인합의부터 본 첼시는 세비야의 요구 조건도 모두 들어줬다. 현재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소화 중인 첼시는 런던으로 돌아가기 전 쿤데가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

'더 선'은 "첼시의 쿤데 영입은 99% 완료다. 쿤데는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팀 합류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첼시에서 쿤데는 가능한 모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벌써 첼시의 3번째 대형 영입이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을 4,750만 파운드(약 750억 원),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를 3,400만 파운드(약 535억 원)를 주고 데려왔다. 이적 시장에서 통 큰 투자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편 쿤데는 유럽 최고의 중앙수비수로 손꼽히는 선수다. 세비야 수비의 핵으로 중앙수비수로선 키(178cm)가 작지만 빠른 발과 뛰어난 축구 센스, 탄탄한 1대1 수비력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시즌 세비야가 스페인 라리가 최소 실점(30점) 기록을 세운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가 쿤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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