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 시간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을 주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맨유 스카우터 몰러 닐센(60)은 “에릭센에 몇 년 동안 열광했다”라며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릭센은 올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했다.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고, 이적 후 곧바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찬사를 받았다.

올여름 많은 구단들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브렌트포드와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자유계약신분(FA)이 된 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토트넘 홋스퍼와 맨유 등이 이적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접촉한 가운에 브렌트포드 또한 재계약을 시도했다.

승자는 맨유였다. 맨유는 친정팀 토트넘을 제치고 맨유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사령탑과 선수 모두가 만족한 이적이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에릭센은 훌륭한 선수”라며 “그와 함께하는 것은 절대적인 강점”이라고 웃어 보였다. 에릭센 또한 “맨유는 특별한 구단이다.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면 환상적인 기분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멘유가 에릭센을 품기까지는 스카우팅 팀의 오랜 관심이 뒷받쳐졌다. ‘미러’에 따르면 닐센은 “우리 영국 스카우터들은 몇 년 동안 그에게 열광했다. 그가 일을 매우 잘하기 때문이다. 수준이 매우 좋고 그와 경기하는 선수들이 더 뛰어날수록 그는 더 좋아질 것이다. 이건 우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구단에 전달한 중요한 요소이고 이는 서명에도 한몫을 했다”라고 영입 뒷 이야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와 계약 체결에 성공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중심엔 에릭센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많은 기대를 했다. 이제 그는 빅클럽으로 향한 덴마크인이 됐다. 매우 신난다”라며 “텐 하흐 감독도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좋은 선수일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의 압박을 견딜 수 있는 훌륭한 선수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과 팬들은 이 계약에 매우 흡족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