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연이은 합작골에 힘입어 프리시즌 두 번째 승리를 안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룩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이저스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정예 라인업을 내세웠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달성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듀오와 함께 데안 클루셉스키를 전방에 투입시켰고, 라이언 세세뇽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을 중원에 위치시켰다. 수비 라인에는 다빈손 산체스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포진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올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모든 신입생들 또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비롯해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이내 이들 모두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앞서 이달 초 프리시즌 일정 차 한국으로 향한 토트넘은 팀K리그, 세비야와의 맞대결에서 각각 6-3과 1-1로 경기를 마치며 1승1무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후반에는 2골을 몰아치며 프리시즌 2승째를 올렸다.

선제골은 레인저스에서 터졌다. 전반 24분 라비 마토도가 올린 크로스가 제임스 테버니어를 거쳐 안토니오 촐락에게 연결됐고, 촐락의 슈팅은 선제 득점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2분과 33분 각각 다이어와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는 등 득점을 올리는 데 고전했다.

후반전 점수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후반 5분 손흥민으로부터 패스를 건네받은 케인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케 듀오의 찰떡 호흡이 연이어 빛났다. 첫 득점이 나온 지 6분 만에 케인은 손흥민과 또 하나의 합작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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