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곽혜미 기자
▲ 케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케인(28)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영국 매체 '90min'은 23일(한국 시간)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케인과 계약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밝혔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낸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사디오 마네를 데려왔지만 더 확실한 공격수를 데려오겠다는 각오다. 

타깃으로 케인이 떠올랐다. 올리버 칸 CEO는 "케인은 의심의 여지 없는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다. 현재 그는 토트넘과 계약 중이다. 케인과 계약은 미래의 꿈이다"라며 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케인의 몸값은 비싸다. 그게 문제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득점을 올릴 것이다.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데려오긴 쉽지 않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뛰어난 선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뿐만 아니라 10번도 가능한 몇 안 되는 선수다. 머리도 발도 뛰어나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이 현재 이적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아스톤 빌라와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를 제안받아도 수락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으나 그 팀에 엘링 홀란드가 갔다"라며 "케인 생각에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더 잘할 것이다. 내 생각에 케인은 토트넘에 남을 거다.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새 계약을 맺고 잔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케인은 이미 재계약에 대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성장하는 현재 상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 6월 인터뷰를 통해 "콘테 감독 부임 후 우리는 분명 개선됐다. 훌륭한 감독과 함께하는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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