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현(왼쪽)
▲ 박규현(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규현이 독일 디나모 드레스덴 임대 뒤에 곧바로 프로데뷔를 했다.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규현은 23일(한국시간) 디나모 드레스덴의 홈경기장인 루돌프 하르비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3부리그 개막전 1860뮌헨전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3-4으로 패배했지만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임대 이적 후 첫 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는 박규현의 프로 데뷔전이다. 울산 현대에서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 뒤에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날 털어낼 수 있었다.

박규현은 측면 오버래핑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에서 빌드업에 관여했다. 아직 개막전에 데뷔전이지만, 남은 시즌 다양한 역할을 기대하게 했다. 프리킥까지 직접 처리하면서 왼발 키커로 디나모 드레스덴 세트피스에 또 다른 공격 옵션이 됐다.

디나모 드레스덴은 전반 8분 케빈엘러스 자책골, 전반 36분과 후반 23분 팀 리에더와 마르셀 바르에게 연속 실점했다. 후반 25분에 보르코프스키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했지만, 마르셀 바르에게 또 실점했다. 

박규현은 후반 27분, 장거리 프리킥으로 만회골의 기점을 만들었다. 마누엘 셰플러가 득점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 37분에는 보르코프스키의 중거리 슈팅으로 1골 차이까지 따라갔다. 디나모 드레스덴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박규현에게 개막전은 의미가 컸다. 베르더 브레멘으로 데려온 마르쿠스 안팡 감독과 SKAH 드레스덴에서 재회,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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