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대표팀 첫 선발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강성진. ⓒ대한축구협회
▲ A대표팀 첫 선발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강성진. ⓒ대한축구협회
▲ 주장 완장을 차고 A매치 데뷔 득점에 성공한 홍철. ⓒ대한축구협회
▲ 주장 완장을 차고 A매치 데뷔 득점에 성공한 홍철.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국가대표팀 막내가 A대표팀 첫 선발 경기에서 진한 인상을 남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홍콩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첫 경기 중국전을 3-0 완승한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일본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조 1위로 올라섰다.

벤투호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조영욱이 최전방에 섰고 송민규, 김진규, 이기혁, 강성진이 뒤를 받쳤다. 김동현이 포백을 보호했고 홍철, 이재익, 박지수, 문환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경기 초반 선제골이 터졌다. 17분 강성진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갈랐다. 강성진은 2003년생 중 첫 A대표팀 데뷔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벤투 감독은 박지수와 김문환 대신 조유민과 백승호를 투입했다. 12분 코너킥에서 송민규의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19분에는 조영욱 대신 조규성이 투입됐다.

한국은 볼 점유율을 높여 홍콩 수비진을 공략했다. 하지만 마무리 패스가 부정확했다. 상대 수비 진영에 오래 머물렀지만, 좀처럼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28분이 돼서야 추가 득점이 터졌다. 홍철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후 왼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본인의 A매치 첫 득점이었다. 31분에는 김주성과 이영재가 교체 투입됐다. 이재익과 김진규가 벤치로 들어갔다.

세 번째 골이 터졌다. 강성진은 41분 홍철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날만 두 골째를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한국의 3-0 승리로 끝났다.

벤투호는 오는 27일 일본전을 끝으로 동아시안컵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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