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키 더 용.
▲ 프랭키 더 용.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최종 결정은 프랭키 더 용(25)이 한다. 바르셀로나가 최후통첩을 날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더 용에게 팀에 남으려면 연봉을 절반 수준으로 삭감해야한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도 바르셀로나에서 뛴다면 중원에서 더 활용 폭을 넓히겠다는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더 용은 이번 여름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눈독을 들인 선수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옛 제자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바르셀로나와는 이적 합의도 봤다. 기본 이적료 6,300만 파운드(약 990억 원)에 보너스가 847만 파운드(약 135억 원)다.

하지만 당사자인 더 용이 맨유행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난감한 상황이다.

먼저 바르셀로나는 재정난 때문에 더 용을 팔아야한다. 더 용은 팀 내 최고 주급자인데다 밀린 임금이 무려 1,700만 유로(약 230억 원)에 달한다. 맨유에 더 용을 판 이적료로 텅 빈 곳간을 채워 넣어야 한다.

맨유는 이적 시장 계획이 꼬였다. 지금까지 크리스티안 에릭센, 티렐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계약했지만 화룡점정은 더 용 영입이다.

이적 여부 최종 결정은 더 용에게 있다. 더 용은 재정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어 한다.

'아스'는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더 용이 대화를 나눴다. 사비 감독과도 많은 얘기가 오갔다. 특히 사비 감독과 더 용 두 사람 다 만족스럽게 회의를 마쳤다. 더 용이 연봉을 대폭 깎고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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