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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에 빠뜨렸던 수비 실수...수베로 감독 “핑계 댈 게 없다”[SPO포항]

작성일: 2022.07.28 17:54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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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베로 감독 ⓒ곽혜미 기자
▲ 수베로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포항, 최민우 기자] “핑계 댈 게 없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선수들의 수비 실수를 꼬집었다. 그는 “핑계 댈 게 없다. 분명한 소통 부재다. 실력이 부족하다기 보단 멘탈적인 실수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말대로 한화는 연이은 수비 실수로 자멸했다. 4회 2사 만루 때 3루수 김태연이 호세 피렐라의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낸 뒤 2루로 송구했다. 이때 2루수 정은원이 베이스를 밟지 못한 채 곧바로 1루로 뿌렸다. 2아웃 상황이라 1루로 바로 송구했다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또 정은원이 베이스를 밟으면 될 일이었다.

수베로 감독은 이 상황을 두고 “김태연과 정은원의 소통 부재였다. 또 정은원의 베이스 커버도 문제였다. 피렐라가 열심히 뛰는 선수라는 점도 감안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굴 탓하는 게 아니다. 정은원이 수비를 깊게 들어가 있었고 베이스 커버도 쉽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는 소통이 중요하다. 사실 김태연이 1루로 던지는 게 최선의 방법이었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한화의 아쉬운 플레이는 또 이어졌다. 8회에는 하주석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1사 1,2루 때 삼성 이원석이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때 2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았고, 1루에 있던 오재일이 3루로 쇄도했다. 하주석은 추가 진루를 막기 위해 3루로 송구하려다가 공을 빠뜨렸다. 공은 더그아웃으로 날아갔고, 다시 1점을 내줬다.

수베로 감독은 “송구하려 했으나 공이 미끄러졌다. 잘 못 던진 게 아니다. 야구의 일부다”며 하주석을 감쌌다.

그러면서 “내가 1년 반 동안 한화를 지도했다. 우리가 만든 실수는 조급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나왔다. 직접 구덩이를 판셈이다. 그렇게 2년간 졌다. 그래도 타이트하게 지고 있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마이크 터크먼(중견수)-김태연(지명타자)-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김인환(1루수)-하주석(유격수)-이진영(우익수)-박상언(포수)-유로결(좌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예프리 라미레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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