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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포항] 화려하게 빛난 원태인의 호투, 다시 ‘푸른 피 에이스’ 자격 입증했다

작성일: 2022.07.28 22:2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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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포항,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2)이 다시 한 번 ‘푸른 피의 에이스’ 자격을 입증했다.

원태인은은 28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실점 6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다소 흔들렸지만, 평정심을 되찾았고 흠결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7월 들어 가장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원태인에게 위기가 다소 빨리 찾아왔다. 선두타자 마이크 터크먼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고, 김태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정은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노시환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잡아냈고, 귀루하지 못한 김태연을 2루에서 아웃 처리했다. 수비 도움을 받은 원태인은 한숨을 돌리나 했다. 하지만 김인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그러나 2회부터 원태인은 완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빠르게 이닝을 삭제해 나갔다. 8회까지 주자를 단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원태인의 호투에 야수들도 집중력을 발휘해 에이스를 지원 사격했다.

삼성은 원태인의 호투가 반갑기만 하다. 긴 이닝을 소화한 점은 더 고무적이다. 최근 불펜 사정을 생각하면 그렇다. 전날 경기에서도 9-3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불펜 방화로 9-10로 역전을 허용했다. 상대 실책으로 11-10 승리를 거뒀지만, 찝찝한 뒷맛을 남겼다.

이날 경기 전 허삼영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이겨내야 한다. 구위나 구종을 떠나 마운드에서 싸울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고 말하며 불펜진의 부진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태인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은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까지 총 투구 수 106개를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원태인이 내려간 뒤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3루 때 김현준의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 하지만 타선은 연장 12회까지 터지지 않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나마 원태인의 호투가 위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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