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타일러 애플러.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투수 타일러 애플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등판 간격이 길었고, 중간 투수진에 힘을 같이 보태는 의미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 타일러 애플러의 구원 등판을 설명했다.

애플러는 29일 NC전에서 7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던 애플러의 깜짝 변신에 사령탑은 어떤 의미를 부여했을까.

홍 감독은 “애플러는 다음주 주말에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등판 간격이 길었고, 중간 투수진에 힘을 보태는 의미다. 이번주 끝(31일)까지는 불펜에서 대기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키움은 현재 풀타임 선발이 가능한 선수 6명(안우진-에릭 요키시-애플러-최원태-정찬헌-한현희)이 1군 선수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는 최원태가 불펜 대기를 했다.

그 기조를 이어갈까 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홍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1명씩 불펜에 대기하는) 방법도 있다. 2연전이 시작되는 8월 두 번째 주부터는 선발 투수들의 순번 변동이 있지 않을까 플렌을 잡고 있다” 선발진 운영 계획을 밝혔다.

한편 키움은 올 시즌 NC 상대로 강한 경기력을 보이던 최원태(3승 19이닝 평균자책점 0.95)를 선발 마운드에 내세웠다. 야시엘 푸이그는 4번 타자에 복귀했고, 유격수 김휘집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 선발 라인업

김준완(중견수)-김혜성(2루수)-이정후(지명타자)-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이용규(좌익수), 선발 투수 최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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