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포함 4안타를 친 호세 피렐라. ⓒ 삼성 라이온즈
▲ 홈런 포함 4안타를 친 호세 피렐라.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1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20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롯데 시즌 12차전이 5-5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은 연장 12회까지 이어지는 혈투를 펼쳤으나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은 38승 2무 54패 승률 0.413, 롯데는 39승 4무 51패 승률 0.433를 유지했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1루수)-김재성(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상수(유격수)-김지찬(2루수)-오선진(3루수)으로 롯데를 맞이했다. 롯데는 잭 렉스(우익수)-황성빈(중견수)-한동희(3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이학주(유격수)-안중열(포수로 경기에 나섰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1사에 구자욱이 볼넷을 얻었고 투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피렐라가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삼성에 2-0 리드를 안겼다. 피렐라 시즌 18호 홈런이다. 삼성은 3회 1사에 피렐라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이어 김재성이 1타점 좌전 안타를 굴려 추가점을 뽑았다. 4회말 삼성은 김상수 좌전 안타와 김지찬 희생번트, 오선진 중전 안타와 김현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구자욱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4-0 리드를 안겼다.

롯데 반격은 5회초에 시작됐다. 선두타자 이학주가 우전 안타를 쳤다. 안중열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렉스에게 이어졌다. 렉스는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롯데 1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 렉스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이다.

1점 차에서 삼성은 최하늘을 내리고 5회부터 불펜 운영을 시작했다. 문용익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7회 왼손 투수 이승현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우규민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 결정적 적시타를 터뜨린 이학주. ⓒ 롯데 자이언츠
▲ 결정적 적시타를 터뜨린 이학주. ⓒ 롯데 자이언츠

9회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정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학주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이어 고승민에게도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롯데는 9회 마무리투수로 나균안을 선택했다. 김원중이 연투가 걸려있었다.

나균안은 피렐라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대타 오재일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는 2루타를 쳤다. 이어 김태군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5-5가 됐다. 두 팀은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무승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삼성 선발투수 최하늘은 4이닝 69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투구 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은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 도움에 패전은 피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