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지역 라이벌 LA 다저스 이적하는 그림이 그려질까.

'MLB 네트워크' 소속 미국 저명 기자 존 모로시가 30일(한국시간) 오타니 트레이드에 다저스가 관심을 보였다고 SNS에 알렸다. 그는 "오타니 트레이드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가 슈퍼스타 인수를 위해 에인절스와 관계를 맺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많은 사람은 에인절스가 지역 라이벌 다저스에 오타니를 넘기지 않을 것이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의 회의적이라고 짚었다.

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트레이드 시장의 영원한 구매자다. 올해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음 달 3일까지인데,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전력 보강을 노릴만하다.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공격을 강화하고 선발투수로 마운드까지 보강할 수 있는 매력적인 카드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트레이드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압도적인 제안이라면,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 있다"며 가능성이 0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압도적인 카드를 제시한다면,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디 애슬레틱' 설명이었다.

오타니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은 2023년 오타니가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는 점이다. 이미 올 시즌 에인절스의 시즌을 실패했다. 30일 기준으로 에인절스는 2연패에 빠져 있다. 42승 58패 승률 0.420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다. 와일드카드 경쟁 팀과 11경기 차이이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23.5경기 차다. 압도적이다. 판매자로 오타니를 트레이드해 다수의 유망주를 얻어 다음 시즌을 노려야 한다는 게 미국 언론들 이야기다.

거기에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과 앤서니 렌던이라는 연봉 몸집이 큰 선수 2명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 로건 페이건 기자는 "오타니에게 연평균 3500만 달러를 지불했을 때, 세 선수에게만 연간 1억 500만 달러를 써야한다"며 선수단 구성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바가 있다.

여전히 오타니는 에인절스에 남고 싶어 한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거부하기 힘든 제안을 한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빅딜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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