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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이요? 내가 본 선수 중에 최고예요”

작성일: 2022.08.05 05:4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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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나성범.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나성범.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내가 본 선수 중 최고다.”

KIA 타이거즈가 나성범(33)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나성범은 지난겨울 6년 150억원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명가 재건을 노리는 KIA는 거액을 투자해 나성범을 품에 안았다. 그리고 나성범은 경기장 안팎으로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적 첫해부터 나성범의 방망이는 불을 뿜고 있다. 4일 기준 95경기에서 15홈런 타율 0.323을 기록 했다. 특히 7월에는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출루율(0.458)과 장타율(0.671)을 합산한 OPS가 1.129에 달한다. 또 20타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제 나성범이 없는 타이거즈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나성범은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성공가도를 밟아온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한다. 김종국 KIA 감독은 “나성범은 모범적인 선수다. 리더십도 있다. 체력이나 부상 관리 등 야구와 관련해 본받을 게 많은 선수다. 특히 야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황대인이나 류지혁 등 다른 선수들도 많이 배운다. 나성범이 오면서 기존 베테랑들과 더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나성범 효과를 자랑했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나성범. ⓒKIA 타이거즈

더그아웃에서도 나성범은 여느 선수들 보다 바쁘다. 후배들을 다독이느라 분주하게 움직인다.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황대인이 심판의 볼 판정에 어필하자, 나성범이 그라운드에 나와 진정시켰다. 김 감독은 “아직 황대인이 경험이 없어서 그렇다. 심판도 잘 보려 노력한다. 나성범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분명 화가 날 수 있지만, 간단한 어필에 그친다. 자신의 마음을 절제하고 다스릴 줄 아는 거다. 다른 선수들도 보고 배워야 한다”고 했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나성범. ⓒKIA 타이거즈

김 감독은 타이거즈 왕조 시절을 선수로 보냈고, 이후 여러 보직의 코치를 지내며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선수들을 겪어봤지만, 나성범 만큼 성실한 선수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나성범은 야구밖에 모르는 것 같다. 처음 입단했을 때만 해도 조금은 호리호리한 느낌이 있었는데, 저렇게 몸을 만들려면 시간 투자가 엄청났을 거다. 확실한 루틴이 있고 훈련법이 있다. 그대로 지키는 건 나성범이 최고다”며 흡족해 했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나성범. ⓒKIA 타이거즈

베테랑으로서, 중심타자로서 나성범은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모범 FA 사례로 이름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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