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연합뉴스/AP
▲ 안토니오 콘테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장기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히면서 미래 계획까지 설명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같은 감독과 함께한다면 지속성과 함께 야망을 이어 갈 수 있다"라며 "시즌별로 개선되고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상황이다. 비전은 하나다. 다른 감독과 함께하는 건 비전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 해 동안 같은 감독과 함께 일한다면 연속성을 갖게 되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7개월이 지난 이후 나는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 서로 아는 사이니깐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 경질 이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콘테 감독이 18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12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가장 많이 언급한 건 '야망'이었다. 자신의 추구하는 목표와 구단의 방향성이 맞아야 한다는 점이었다. 만약 서로 가는 방향이 다르다면 결별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건넨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인터뷰를 통해 "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는 건 나의 야망이 아니다. 내 목표는 경쟁력을 갖추고, 우승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나는 이걸 원한다. 나와 클럽의 목표로 서로 일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 도중 이적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이적 시장에서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잘하고 있다. 중요한 업적을 위해 싸우려면 매 순간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뿐만 아니라 최근 인터뷰를 통해서도 토트넘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토트넘과 장기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해 싸워나갈 전망이다. 그는 “확실한 건 우린 이 팀을 계속해서 향상하길 원한다. 정말 잘 협력하고 있다”라면서 “이런 모습이 이어진다면 토트넘에서 더 지내는 건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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