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테 감독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콘테 감독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한 토트넘이 올 시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개막한다. 

영국 매체 'BBC'는 시즌을 앞두고 축구 전문가의 예상으로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위부터 4위까지 예상 팀을 정하면, BBC가 1위 팀에는 4점, 2위 팀에 3점을 주는 식으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79점을 받았고, 리버풀은 74점으로 뒤를 이었다.

3위는 38점을 받은 토트넘이었다. 전문가 22명 중 17명이 토트넘을 3위로 예상했다. 토트넘을 1~2위에 꼽은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다. 4명이 토트넘을 4위로 적어냈다.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공격력을 높게 평가했다. 에버턴의 레전드 리온 오스만은 "이미 만만치 않은 토트넘 공격진에 히샬리송이 가세하면서 더 균형 잡힌 모습을 갖추게 됐다. 손흥민 뒤에서 다른 공격수까지 달려드는 토트넘의 공격은 어떤 팀과도 경쟁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수비가 상대적인 약점으로 뽑혔다. 마이클 브라운은 "토트넘의 전력은 웃음이 나올 만큼 좋아졌다"라며 "단 하나 남은 의문은 스리백 수비진이 한 시즌 동안 얼마나 강건하게 버틸 수 있는지다"라고 짚었다. 오스만도 "토트넘이 수비만 잘 가다듬는다면 우승 경쟁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BBC' 뿐만 아니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도 토트넘을 3위로 예측했다. 이 매체는 "스포츠 데이터와 전술에 능통한 업체를 통해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를 예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케인의 컨디션이 좋고, 손흥민이 2021-22시즌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위협적이다. 진정한 골잡이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토트넘이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흔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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